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 (문단 편집) === 언어 공통 === * [[장단음|장음/단음 구별 표기]] * 한글로는 [[장음 표기|장음을 표기]]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. 신체기관을 뜻하는 '눈'(目)은 단음이고 기상현상을 뜻하는 '눈'(雪)은 장음이나, 현대 한글 표기상으로는 이 둘이 전혀 구분되지 않는다. 따라서 장단음의 구별이 있는 언어(예: '''한국어'''[* 80년대 이후 출생 세대에서는 장단음의 구분이 사실상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라지만 아직까지 [[대한민국 표준어|표준어]]에는 장단음이 음운으로 존재한다. 이는 한자를 공부하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어 자체에도 장단음이 있었으며 위의 말처럼 옛날 분들은 장단음의 구분이 가능했다고 한다.], 영어, 일본어)를 한글로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. 한글에도 장음 기호 ː는 분명히 존재하고 [[국어사전]] 및 고문서에서도 발음 표시 용도로는 쓰이고 있으나, 표준어에서는 장음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[[외래어 표기법]]에도 쓰이지 않는다. * 간혹 '누운'과 같이 모음을 나눠 두 번 쓰면 장음 표기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모음의 길이는 [[음절]]의 길이만 변하게 하지 음절 수를 변하게 하지 않는다.[* 쉽게 말해서 '누운'이라고 쓰면 雪을 의미하는 [눈ː\]으로 발음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따로따로 발음이 된다. 누, 운 이런 식.] 한글은 글자 수와 음절 수가 일치하므로, 모음을 두 번 쓰면 장음이 되는 게 아니라 아예 음절이 두 개로 쪼개져서 음절 수가 늘어나게 된다. 따라서 장음을 표기할 수가 없다. (단음 '눈(目)': 1음절, 장음 '눈(雪)': 1음절, '누운': 2음절) 게다가 장음이 반드시 두 음절 길이라는 보장도 없다. * 또한 언어마다 장음의 역사가 다르다. 예를 들어 일본어의 장음은 모음이 이어지거나 자음이 탈락하면서 장음이 된 것이지만, 한국어의 장음은 성조가 사라지면서 그 흔적이 장음으로 남은 것이다. 흔히 '[[으아아아아]]'와 같이 같은 모음을 연달아 쓰는 것은 올바른 표기법이 아니다. 단지 한글로 장음 표기가 불가능하다 보니 장음을 여러 글자·음절로 나눠 적은 것에 불과하다. 이는 이중·삼중 자음을 표기할 때 자음 사이에 ㅡ를 삽입하는 것과 비슷하다. 하지만 일부 지역 예를 들어 경상도나 함경도의 방언 화자들이 이러한 장단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기는 하다. 본인은 구분 못한다고 하는데 실제 발음해보면 길이가 확실이 다르다. * 어두 및 어말의 자음군 * 한글은 기본적으로 CVC(자음-모음-자음)[* 이중 모음의 경우 CGVC까지도 가능하다. G는 반모음이다.] 구조이기 때문에, 이 구조를 벗어나는 발음은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.(이 역시 훈민정음엔 초성에 어두 자음군[* 예를 들면 [[ㅅ계 합용병서|ㅅ]]/[[ㅂ계 합용병서|ㅂ]] 합용병서라거나.]이 있었고 심지어는 3중 자음 표기도 있었지만, 현대 한글에서는 없다.)[* 다만 현대 한국어 기준으로 이중 자음은 '없다'나 '앉다'처럼 표기상으로나마 발음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예시가 있다(없다 /업따/ → 없어요 /업써요/, 앉다 /안따/ → 앉아라 /안자라/). 다만 어디까지나 '''종성에서의 얘기다'''.] 최대 음절 구조가 CCCVCCCC인 영어를 예로 들자면, strike나 glimpsed는 둘 다 한 음절 단어이지만 한글로 표기할 때는 ㅡ[* 현재 사용되는 모음 중에 가장 약한 모음이다.]를 묵음 대신에 붙여 '스트라이크', '글림프스드'와 같이 다섯 음절로 나눠서 표기할 수밖에 없다.[* 참고로 일제 강점기 때 '스트라이크'라는 단어는 'ㅅ, ㅌ, ㄹ' 이 세 글자를 한꺼번에 붙여서 'ㅅㅌㄹㅏ이크'라고 표기했다.] * 있지도 않은 ㅡ 모음을 억지로 붙이지 말고, ㅅㅌ라ㅣㅋ, ㄱㄹ림ㅍㅅㄷ 이렇게 쓸 수도 있겠으나, 모아쓰기 원칙을 무시한 것이기에 한글 파괴라는 소리를 들을 여지가 있고, 모아쓰기 원칙을 지켜 저 자모들을 하나의 문자로 모아 쓴다면 문자의 기능 중 하나인 가독성이 심히 떨어지며[* 당장 옛한글 조합 중 하나인 'ᄳᆛᇑ'을 읽어 보자.] 이렇게 써도 실생활에서는 무의미하다. 결국 'strike', 'glimpsed'를 완벽히 표기하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. * 일부 이중 모음 * 영어 등의 언어에는 [aɪ], [aʊ], [eɪ] 같은 이중 모음이 존재하고, 이러한 이중 모음은 한 음절이다. 하지만 현대 한글로는 이러한 모음을 '아이', '아우', '에이'와 같이 두 음절로 갈라 표기할 수밖에 없다.[* 참고로 우리말에도 외국어 식으로 발음하면 음절 수가 바뀌는 단어가 있는데, '서울'은 두 음절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영어의 'soul'과 같은 발음으로 한 음절이다.] 한글의 경우 훈민정음이 창제될 당시에는 ㅐ와 ㅔ는 각각 [aj]와 [əj]로 발음됐지만, 세월이 흘러 각각 [ɛ]와 [e]로 변했다. * 성조·악센트 * [[중국어]]나 [[베트남어]], [[태국어]] 등의 언어, 그리고 한국어 방언 중에서도 [[중세 한국어]]의 흔적이 남아있는 [[경상도]]의 [[동남 방언]]이나 [[함경도]]의 [[동북 방언]] 등에는 성조가 있어, 같은 발음도 성조로 구별하는 경우가 많다. 중국어를 예로 들자면 吗 ma, 妈 mā, 麻 má, 马 mǎ, 骂 mà는 모두 뜻이 다르고, 모두 성조로 구별된다. 스페인어의 경우 강세 위치로 다른 단어가 되는 경우(예: papa 감자, papá 아빠)도 있다. 한국어 방언에서는 한때 인터넷상에 화제였던 [[가가 가가]] 밈이 이것에 해당한다. 하지만 한글로는 성조나 악센트를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구별해서 표기할 수 없다. * 훈민정음 반포 당시에는 성조를 나타내기 위한 '[[방점]](傍點, 세로 쓰기에서 글자 왼쪽에 찍는 점. 가로 쓰기에서는 위나 왼쪽에 찍음.)'이 존재했으며 실제로 얼마동안 널리 쓰였지만, 한국어에서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도 함께 쓰이지 않게 되었다. 이 방점도 당시 한국어에 존재하던 성조에 최적화(?)된 낮은소리(찍지 않음), 높은소리(점 1개), 낮았다가 높아지는 소리(점 2개)(자세한 것은 [[방점]] 문서 참조), 입성만 있어서 꽤 간단한 성조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, 설령 방점을 부활시켜서 쓴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복잡한 현대 중국어, 베트남어, 태국어의 성조까지 전부 나타낼 수는 없다. * 그 외의 모음들과 자음들 * 현재 한글은 한국어를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자모만을 포함하고 있는데, 한국어의 단모음은 원칙상 ㅏ/ɐ/, ㅓ/ʌ̹/, ㅗ/o/, ㅜ/u/, ㅡ/ɯ/, ㅣ/i/, ㅔ/e̞/, ㅐ/ɛ/, ㅚ/ø̞/, ㅟ/y/[* 단모음 발음이 원칙인 ㅚ나 ㅟ와는 달리 ㅢ의 원칙상 발음은 (ɰi)이므로 이것까지 단모음으로 치기는 어렵다.]로 10개[*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기준으로 하면 ㅏ/a~ɐ/, ㅓ/ə/, ㅗ/o/, ㅜ/u/, ㅡ/ɯ/, ㅣ/i/, ㆍ/ʌ~ɔ~ɒ/로 7개다.]이고 당연히 전 세계에서 쓰이는 모음은 이보다 많다. 또한 자음도 한국어에 없는 자음이 많다. 사실 이건 전 세계 어떤 문자에게나 해당하는 말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